[SBS 그것이 알고싶다 : 이국종] "칼잡이의 비망록 - 외상센터의 민낯을 기록하다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 포스팅 입니다.

오늘(16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권역외상센터의 현실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국종 교수의 비망록 101장의 전문을 입수했다고 밝혔는데요.

틈틈이 메모해온 그의 비망록에는 권역외상센터의 숱한 좌절과 절망의 기록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11월의 탈출극, 그리고 다시 주목받게 된 인물 : 이국종

지난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25세의 북한군 병사 오청성씨가 총탄을 무릅쓰고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 한국 땅으로 넘어온 것입니다. 

5발의 총상을 입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그를 대수술 끝에 살려낸 사람은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국종 교수.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의 생명을 구해 일약 ‘국민 영웅’이 되었던 그는 북한군 병사를 살려내며 다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가 소속된 권역외상센터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6년 만에 다시 ‘이국종 신드롬’이 일어난 것입니다.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27만 명의 국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그에 따라 당초에는 내년 권역외상센터 예산을 삭감을 계획했던 정부는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이국종 교수는 자신은 더 이상 기대도, 희망도 없다 말을 했는데요. 

그는 왜 절망하는 것일까요?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권역외상센터 안 통제구역, 그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한편 이국종 교수의 부인 사진은 아직 공개된 바 없는것 같으며, 이국종 교수의 프로필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밤은 환자들의 비명으로 울렸다. 그들은 죽음을 달고 내게로 와 피를 쏟았다. 으스러진 뼈와 짓이겨진 살들 사이에서 생은 스러져갔다” - 이국종 

경기남부 권역중증외상센터장의 비망록 中 “오늘 후배가 나를 찾아왔다 ‘힘들어서 더 이상 못 버티겠어요’ ‘정말 죄송하지만 그만두겠습니다’ 그 순간 나는 아무 말도 해줄 수가 없었다”

 - 조현민 

제작진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으로 138명의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의 실태 조사 및 221명의 전국 외과 대학생의 전공 분야 선호도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한 달 동안 권역외상센터에서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근무했다는 의료진이 60.9%에 달했다고 합니다. 

또 한 달 중 야간 근무를 한 횟수는 ‘7일~10일’이 42%로 가장 많았는데요.

 전국 의과 대학생들의 88.7%가 ‘외상 외과를 선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규정상 권역외상센터는 한 곳당 최소 20명의 전담의사를 두도록 하고 있으나 올해 6월 이 기준을 충족하는 권역외상센터는 단 한 곳도 없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인력난 문제 해결을 위해 '한 명의 영웅'을 만드는 것보다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요.

과연 대한민국 권역외상센터 외과의사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상 12.16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칼잡이의 비망록 - 외상센터의 민낯을 기록하다"

이었습니다.